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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국원고, 교사·학생·학부모 공동체생활협약 체결

배려와 존중으로 학교폭력 급감, 학교생활만족도 향상 기여

  • 웹출고시간2018.05.13 15:39:18
  • 최종수정2018.05.13 15:39:18

충주국원고는 지난12일 교내 한천관에서 교육 3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공청회를 개최, '아름다운 동행, 교육공동체 생활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 국원고
[충북일보=충주] 충주국원고는 지난12일 교내 한천관에서 교육 3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공청회를 개최, '아름다운 동행, 교육공동체 생활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교육공동체 생활협약은 2015년 학생생활지도 규정이 지나친 간섭과 통제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반성에서 시작돼 올해 4년째 시행해오고 있다.

이로 인해 2015년 학교폭력 조치 건수가 14건(2.6%)이던 것이 2017년 1건(0.2%)로 급감하는 등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교육동체 생활협약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각각 주체 별로 마련한 협약 시안을 바탕으로 한 자리에 모여 공청회를 열고, 쟁점 사항을 토론하며 서로 지켜야할 약속을 항목별로 정리하여 규약으로 만드는 것이다.

학생들은 자치활동 시간을 이용해 각 반에서 '학생의 약속', '선생님에게 바라는 점', ' 부모님에게 바라는 점' 등 세 가지 주제에 대해 협약초안을 마련하고 학생자치대의원회의에서 최종안을 확정했다.

또한 학부모들도 학부모대의원회의를 개최해 '학부모 약속' 협약안을 마련했고, 교사들은 교직원 소통의 날을 이용해 '교사의 약속' 협약 시안을 마련했다.

이렇게 마련된 협약 시안을 바탕으로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3주체 생활협약 내용을 확정하고 '국원 교육공동체 생활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최은빈(3학년)학생자치회장은 "여러 생활규정 중 여학생들의 화장문제와 관련해 선생님과 부모님이 한자리에 앉아 치열한 논쟁을 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경진 학부모회장도 "학부모가 방관자가 아니라 학교운영에 적극 목소리를 내 참여하는 기회를 통해 선생님과 자녀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학부모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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