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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 분위기 속 날선 공방

도교육감 예비후보 토론회
김병우 "교권·학생인권 함께 보호해야"
황신모 "교권보호센터 지역별로 운영"
심의보 "학생인권보다 교권 우선돼야"

  • 웹출고시간2018.05.09 20:44:49
  • 최종수정2018.05.09 21:10:32

 9일 CJB청주방송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충북도교육감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김병우(왼쪽부터)·심의보·황신모 예비후보가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3파전'으로 치러지는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TV 토론회는 심의보(64) 황신모(63)의 공격과 김병우(60) 예비후보의 방어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충북교육감 선거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 심의보, 황신모 예비후보는 김병우 예비후보의 정책을 지적했고 김병우 예비후는 이를 맞받아치는 등 정책 공약을 듣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9일 CJB청주방송을 통해 생방송 된 충북교육감선거 첫토론회는 정책을 검증하는 공통질문·개별질문 시간은 큰 설전은 없었으나 자유토론이 시작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가장먼저 예비후보들의 주요공약에 대해 황신모 예비후보는 "혼란의 충북교육을 정상화 하겠다"며 인성교육 시범학교 운영과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 학교시설 안전센터 설치 등을 내걸었다.

심의보 예비후보는 "60년전으로 후퇴하는 충북교육을 미래교육으로 만들겠다"며 "갈등과 대립의 교육을 타파하고 학력저하 교권 실추 등을 예방하고 고교무상 급식실시와 인성교육원 설립 등을 공약했다.

김병우 예비후보는 "함께 행복한 교육을 만들겠다"며 혁신교육과 빈틈없는 교육복지,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모두가 주인이 되는 학교, 돌봄과 평생학습 체제, 치유와 회복의 평화교육 등을 다짐했다.

교권과 학생인권보호에 대한 견해와 계획에 대해 심의보 예비후보는 "교권이 확립되면 학생인권은 존중된다"며 "교사의 권위는 확보돼야 한다. 학교에서 교권이 손상되면 교육청에서 회복시켜야 한다. 법적인 조치를 통해 교육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우 예비후보는 "인권은 사람으로서 가져야 되고 보장 받아야 한 최소한 권리"라며 "학생도 교복을 입은 시민이라는 말이 있다"며 "충북은 학생인권조례가 아니라 교육공동체헌장을 제정을 했다. 학생인권과 교권은 같이 보호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신모 예비후보는 "교권과 학생인권은 책임과 의무가 수반된다. 학생은 형성중인 인격체로 교사로부터 훈육과 지도를 받는다"라며 "교권과 학생인권을 동일하게 보는 것은 안된다. 교권을완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교권보호센터를 지역별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남북화해 분위기에 따른 통일, 평화 교육에 대한 견해와 계획은 예비후보 모두 통일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상호 자유토론에서는 황신모 심의보 예비후보가 김병우 예비후보를 공략하는 질문이 이어졌고, 김병우 예비후보의 방어 발언이 이어졌다.

특히 주목을 받은 내용은 황신모 예비후보가 심의보 예비후보에게 질문한 무자격 교장 임명에 대한 답변을 김병우 예비후보가 대신 하는 등 상호비방이 아닌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토론이 이어졌고 사교육 열풍과 교장공모제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은 충북교육의 방향에 대해서는 예비후보 모두 공감을 표했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3명의 에비후보 모두 보통교육과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해 교육에 대한 열정 만큼은 최고점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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