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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리기 청주시민 걷기대회 성료

3천여명 참가…지역경제 살리기 다짐

  • 웹출고시간2008.11.09 13:16: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8일 본보가 주최한 '대한민국 경제살리기 60개도시 100만명 청주시민 걷기대회'가 3천 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청주시청 광장을 출발한 참가자들이 성안길과 육거리 시장을 거쳐 석교초등학교 까지 행진을 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최근 지속적인 고유가와 경제불황 등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1회 경제살리기 청주시민 걷기대회'가 3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대한민국 경제살리기 전국 60개 도시 100만명 걷기대회'의 일환으로 열린 이 행사는 8일 오전 11시 11분부터 청주시청 광장을 출발해 석교초교까지 이어지는 2.2km 구간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남상우 청주시장과 고용길 청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청주시 관계자와 시민, 어린이 등 3천여명이 참가해 경제를 살리기 위한 범시민적 노력과 관심을 보여줬다.

행사 시작 전인 10시30분께부터 가족과 직장 동료 등 삼삼오오로 청주시청 광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주최 측이 미리 준비한 '재래시장을 이용합시다, 지역경제를 살립시다'라고 쓰인 어깨띠와 수건을 두르고 지역경제살리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남상우 청주시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녹색도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두 다리를 의미하는 '11시 11'분이 되자 참가자들은 청소년 문화존과 성안길, 육거리 시장을 지나며 도심 상권과 재래시장의 현실을 눈으로 확인했으며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재래시장 이용을 홍보하기도 했다.

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장훈)과 충청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소장 김양희)도 미리 준비한 물과 한방차 등을 참가자들에게 나눠줘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에는 다른 시민들처럼 두발로 걸을 수 없으면서도 전동휠체어를 타고 참가한 시민과 90세가 되신 할아버지가 손녀와 함께 참가해 동참한 시민들로부터 갈채를 받기도 했다.

대회를 마친 후 석교초에서 열린 경품행사에서는 LCD TV와 자전거, 스팀청소기, 재래시장 상품권 등 많은 경품이 추첨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돼 또 다른 기쁨을 제공했다.

이 행사에 참가한 시민 김한성(32·청주시 상당구) 씨는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참가했는데 많은 시민들이 동참한 것을 보고 놀랐다"며 "내년에도 꼭 참가해 하나가 되는 청주시민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충북일보와 (사)세계걷기운동본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한국지역진흥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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