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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당초, 충절의병의 고장 제천 바로알기 체험

맛을 즐기고 혼(魂)을 느끼며 멋에 취하다

  • 웹출고시간2018.05.01 14:26:25
  • 최종수정2018.05.01 14:26:25

제천 화당초 어린이들이 제천 바로알기 체험학습으로 제천향교와 이시돌 목장 등에서 소중한 체험을 하고 있다.

ⓒ 화당초
[충북일보=제천] 제천 화당초등학교는 1일 의병문화를 탐구할 기회를 제공하고 체험중심의 활동을 통해 우리고장을 바르게 알고자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천 바로알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1~3학년은 한국 천주교 전파의 발상지 배론 성지를 견학하고 배론 이시돌 목장으로 이동해 건초 먹이주기, 치즈 만들기와 피자 만들기를 했다.

또 4~6학년은 의병의 발자취를 직접 따라 걸으며 의병정신을 이어가는 기회를 가졌다.

제천의병도서관에서 도서관 담당자로부터 의병의 업적 및 활동 모습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도서관에서 애뒤산(제고 뒷산)을 넘어 제천향교까지 의병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트레킹을 실시한 것.

특히 제천향교부터 교동 벽화마을까지는 마을 해설사가 동행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을 해주어 이해를 도왔다.

여기에 교동민화 체험터에서는 민화부채와 에코백 만들기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예술혼(魂)과 멋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화당초는 이번 행사를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6월에 제천의병전문가 초청강연과 오는 7월 꽃댕이 체험마을에서 자연에서 얻어지는 먹거리로 제천의 맛을 느끼는 체험을 이어간다.

이 학교 6학년 함아름 어린이는 "제천에 살면서 평소에 쉽게 지나쳤던 장소들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알게 됐고 또한 마을 해설사의 재미있는 설명을 들으며 걸으니 지루하지도 않고 우리고장 제천과 의병에 대해 다른 고장 어린이에게 안내할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은주 교사는 "지역사회의 시설과 인적자원을 활용한 생생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자기 고장을 사랑하고 미래의 감성 있는 인재로 자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이런 체험학습 기회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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