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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1.09 19:44: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7일은 24절기 중 19번째 절기인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동(立冬)으로 천지만물이 양에서 음으로 변화는 시기이다.

찬 서리가 내리고 집 한쪽 감나무 끝엔 까치밥 만이 남아 홀로 외로운 때이다.

이때 쯤 이면 가을걷이도 어느덧 끝나고 바쁜 일손을 털고 한숨 돌리는 시기로 농부들은 자연의 변화를 직감하고 기나긴 겨울 채비에 들어가며가을의 끝임과 동시에 겨울이 시작됨을 고한다.

농가에서는 서리 피해를 막고 알이 꽉 찬 배추를 얻기 위해 배추 묶기에 들어가고 서리에 약한 무는 뽑아 구덩이를 파고 저장하게 되며 가정에서는 겨울채비 중 하나로 김장을 하게 된다.

바야흐로 겨울의 시작인 것이다.

또 올해도 50여일이 지나면 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연초부터 국제유가 상승으로 생활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서민경제에 비상이 걸리는 등 많은 서민들이 울상을 짓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주위의 불우이웃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그 어느 때 보다 줄어진 듯하다.

지금은 겨울의 시작 앞에 그 어느 시기보다 이들에 대한 우리사회의 배려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기이다.

물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자 하는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며 훈훈함을 더했다.

그러나 추위와 함께 찾아오는 겨울은 불우이웃들에 있어서는 그 어느 계절보다 어려운 계절로 혹독한 겨울나기를 해야 함이 분명하다.

벌써 지역 곳곳에서는 이들을 돕고자 하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 등이 펼쳐지고 있다.

겨울이 오기 전 하루 빨리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우리 주위의 불우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온정의 손길이 넘쳐나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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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