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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중 학생들 "우리 선생님은 DJ"

김형일 교사 '라온누리 음악회'
매월 넷째주 화요일 오후 7시 운영

  • 웹출고시간2018.04.26 11:24:58
  • 최종수정2018.04.26 19:59:21

단양중 김형일 국어교사가 아껴왔던 명곡을 선정해 이야기가 있는 음악 감상회 '라온누리 음악회'를 갖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단양중
[충북일보=단양] 매월 넷째 주 화요일 저녁이 되면 단양중학교 도서관에서 아름다운 음악 선율에 흠뻑 빠져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고 있는 단양중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을 만날 수 있다.

20년 넘게 음악 감상 동호회 활동을 해온 단양중 김형일 국어교사가 아껴왔던 명곡을 선정해 이야기가 있는 음악 감상회 '라온누리 음악회'를 운영하고 있다.

음악을 사랑하는 교육가족들에게 베토벤 '운명 교향곡', 리스트 '사랑의 꿈' 등의 명곡들을 들려주기 위해 자신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고품질, 고가의 음향 장비를 학교까지 운반해 설치해 놓고 음악 감상에 활용하고 있다.

김 교사의 음악에 대한 사랑과 정성어린 아름다운 마음 덕분에 작은 선율까지도 귀를 기울이게 되며 명곡에 얽힌 이야기를 듣다가 다함께 웃기도 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특히 지난 24일 오후 7시에 열린 라온누리 음악 감상회에는 학부모, 지역주민 20여명과 학생, 교사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으며 클래식, 재즈, 가요 등 다양한 음악을 감상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음악회에 참여한 3학년 한재준군의 학부모는 "음악회에 계속 참석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함께 아름다운 선율을 느끼고 즐겼으면 좋겠어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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