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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1.06 18:18: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원대 전 이사장이 대학운영자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전 이사장을 직접 불러 조사를 벌였다.

청주흥덕경찰서는 6일 박인목 서원대 이사장을 소환, 경영권을 인수할 당시 출연한 교육용 재산에서 발생한 임대수익금 중 일부를 개인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박 이사장을 상대로 지난 2003년 서원대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재단에 출연했던 대구시 서구 평리동의 4층 규모 건물에 원룸 8개를 신축, 분양해 1억4천400여만원의 임대수익을 올리고도 세무당국에 소득 신고를 하지 않아 임대소득세 등을 탈세한 혐의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였다.그러나 박 이사장은 탈세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박 이사장을 다음 주에 한 차례 더 소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이날 박이사장 소환은 서원대 교수회가 박 이사장이 2003년 12월 학원 경영권을 인수하며 출연한 교육용 재산에서 발생한 임대수익금 중 3억8천만원)를 개인용도로 사용했다고 고소한데 따른 것이다.경찰은 박 이사장이 혐의내용을 부인함에 따라 다음 주 중 박 이사장을 한차례 더 소환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청주흥덕경찰서는 또 지난 5일 이 대학 문서창고에서 압수한 회계서류 등과 하드 디스크를 일일이 대조하는 등 압수물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경찰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격려금, 신입학전형 관련 업무추진비, 입시활동비 등으로 서류를 꾸민 뒤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물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또 지난 4년간 등록금을 몇 개의 예금 계좌에 분산해 놓고 이 중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인 뒤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어서수사가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


/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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