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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4.18 12:34:58
  • 최종수정2018.04.18 12:34:58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이 지역농산물 소비활성화를 위한 '농산물 유통지원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산물 유통지원센터'는 총 12억원(군비)을 투입해 생거진천 전통시장 옆 2천㎡ 부지에 연면적 990㎡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 하반기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회 추가경정 예산에 설계비 4천 200만원을 반영했다.

농산물 유통지원센터의 건립은 관내 관공서, 공공기관, 기업체 등 집단 급식처에 안전하고 우수한 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해 영세 농가 등 소규모 생산 조직의 판로를 확보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된다.

농산물 유통지원센터는 공공급식 조달체계 구축 뿐만 아니라 △농산물의 집하, 선별, 포장, 출하, 저장, 판매 △공동식단 공동구매 시스템 마련 △유통 콜드체인 및 안전성 관리시스템 구축 △구매촉진을 위한 지역 공동체 구성 △홍보사업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군은 센터 설립과 연계해 지역농산물의 지역 소비를 위해 로컬푸드 소비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생산-홍보-유통-소비'로 이어지는 순환체계를 더욱 강화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적극 도울 예정이다.

특히 군이 지난 3월 송두산업단지에 입주한 CJ제일제당(주)과 지역 쌀 소비 촉진을 위한 MOU를 체결, 전용 RPC 설립과 함께 벼 계약재배를 추진한다.

이번 농산물 유통지원센터의 건립으로 더욱 세심한 품질관리와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 운영을 통해 지역기업을 통한 지역 쌀 소비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송기섭 군수는 "지금까지 지역 농가에서는 생산과 함께 판로까지 개척해야 되는 어려움이 있어왔다"며 "이번 유통지원센터의 설립으로 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하고 군은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을 운영해 더욱 효율적인 영농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군은 유통지원센터 건립과 함께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 내에 마련된 특판장의 확대 운영으로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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