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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대 결국 압수수색

회계서류·드디스크 등…전산과 대조 할 것

  • 웹출고시간2008.11.05 19:37: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원대학교 박인목 이사장이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청주 흥덕경찰서가 5일 서원대학교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5일 오전 서원대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회계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자료를 압수했다.

청주흥덕경찰서 관계자 6명은 이날 이 대학 인문사회관 지하 문서창고와 미래창조관 전산실, 행정관 경리팀, 교수지원팀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한 자료들을 전산실 하드디스크에 입력된 자료들과 일일이 대조작업을 벌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결과 혐의점이 발견될 경우 교수회로부터 고소당한 전 총장 A씨와 행정지원처장 B씨를 소환, 수사를 벌인 뒤 횡령사실이 드러나면 전원 사법처리할 예정이다.경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이 학교 교수회가 A씨 등이 지난 2004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4년 동안 등록금을 몇 개의 계좌에 분산해 놓은 뒤 이 중 일부를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지출한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며 비자금으로 조성했다고 문제를 제기한 의혹을 가리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 대학 범대위는 비자금 조성내역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학과행사 격려금, 신입학전형 관련 업무추진비, 입시홍보활동경비, 대내외 활동 업무추진비 등이 포함돼있는 것을 밝혀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이 대학 범대위 측 내부고발자가 비자금을 박 이사장에게 전달하는 광경을 목격했다고 폭로한 점에 주목해 당시 경리책임자 등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경찰이 이날 압수수색을 벌인 문서창고는 비자금 조성의혹을 밝힐 수 있는 지출결의서와 품의서, 입출금 장부 등 회계관련 서류 등이 보관돼 있다.


/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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