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경찰 서원대 압수수색 돌연 연기

5일 오전 예정, 행정처장 차량만 실시

  • 웹출고시간2008.11.04 21:11: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찰이 이사장이 불구속 기소된 서원대학교에 대해 압수수색을 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5일로 연기하고 행정처장의 승용차량에 대해서만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4일 서원대학교 인문사회관 지하 문서창고와 미래창조관 컴퓨터 서버실, 교수회 사무실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할 예정이었다.경찰은 이 대학 전 총장 등이 등록금 중 일부를 박인목이사장에게 전달했다며 서원대 범대책위원회측이 박 이사장을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위해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 3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4일 오전 실시하려던 압수수색을 계속 미루다가 결국 5일로 연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4일)은 이 대학이 사용해온 계좌 등에 대한 수사를 압수수색을 실시해 서원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지 못했다"며 "행정처장 승용차에 대해서만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연기이유를 밝혔다.경찰은 전 총장 A씨와 행정지원처장 B씨가 2004년 1월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등록금을 몇 개의 정기예금, 보통예금 계좌에 분산해 놓은 뒤 이 중 학교운영자금 15억원에서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서류 등 관련 기록을 압수할 예정이었다.

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격려금, 신입학전형 관련 업무추진비, 입시활동비 등으로 허위로 서류를 꾸민 뒤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학교 회계와 관련된 전반적인 서류도 압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벌인 뒤 범대책위원회측에서 제기한 내부고발자의 진술을 기초로 한 비자금 조성, 전달 방법, 비자금 통장 계좌번호, 확인된 비자금 규모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경찰은 또 당시 경리 책임자 등을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박 이사장도 소환하는 등 강도높은 수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비자금 조성의혹 등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관련자들을 모두 사법처리할 예정이다.한편 검찰은 서원대 박모 이사장을 업무방해 및 위계질서 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김규철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1. 이을성 SSG에너텍 대표

[충북일보] 건물에 발생하는 화재는 곧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최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대량의 타이어가 타며 가연 물질이 나온 것도 화재 진압 어려움의 원인이었지만 공장의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도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형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혀 온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 제한 건축법 개정안이 지난해 2월 11일 본격 시행됐다. 개정안에 따라 건축물 내·외부의 마감재와 단열재, 복합자재 심재 모두 화재 안전성 확보가 의무화됐다. 강화된 법 개정으로 준불연·불연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북도내 선도적인 제품 개발로 앞서나가는 기업이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SSG에너텍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고효율의 건축자재를 개발·제조하는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IP패널(Insulation Panel: 동적내진설계용 준불연단열일체형 패널)'은 마감재와 단열재를 일체화한 외단열 마감 패널이다. 이을성(59) SSG에너텍 대표는 "단열·내진·준불연 세 가지 성능을 충족하면서 일체화된 단열·마감재는 SSG에너텍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