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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가족을 사랑하자

작은 기적들1(Small Miracles for Families)

  • 웹출고시간2008.11.04 20:20: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작은 기적들 1(원제 Small Miracles for Families)

이타 핼버스탬, 주디스 레벤탈 (지은이), 김명렬 (옮긴이) | 바움, 355쪽, 1만1천원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면 가족보다 더 깊이 있고 단단하게 연결돼 있는 사람이 없다. 부모, 아이들, 형제자매, 배우자, 할아버지, 할머니 등 우리와 일상을 함께 하는 가족들은 누구보다 우리와 깊이 관계되고 강하게 연결돼 있는 사람들이다.

굳이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말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이 질문에 대해 같은 대답을 할 것이다.

가족을 연결해주는 깊고 영원한 유대감은 우리의 삶 속에서 놀라운 우연과 기적을 목격하게 한다.
그것은 시공을 초월하고 때로는 죽음까지 뛰어넘는 경이로운 사건들이다.

작가 이타 핼버스탬과 주디스 레벤탈이 이러한 실화를 모아 엮은 '작은 기적들'을 출간했다.

이 책은 가족 구성원 사이의 신비스러운 연결을 증명하고, 나아가 인생을 변화시키고 구원해주기까지 하는 이야기들을 그린다.

시간을 초월하고, 죽음을 넘어서고, 영원토록 계속되는 믿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이야기들 중의 한편은 저자 주디스 레벤탈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우리가 그동안 소홀히 여겨왔던, 혹은 너무나 익숙해 그 소중함을 잊고 있었던 가족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소중한' 가족들에게 지금 당장 사랑을 표현하라고 재촉한다.

이 책에는 잘못된 전화번호로 잃어버린 어머니를 찾은 테레사의 이야기를 비롯해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목소리 덕분에 목숨을 건진 라이벨의 이야기, 유전된 심장병 덕분에 죽은 줄 알았던 동생과 만나게 된 마리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 따로 입양된 후 절친한 친구로 자란 게리와 스티브 형제의 이야기와 교통 위반을 단속하다가 29년 만에 친아버지를 만난 경찰관 켈리의 이야기, 할아버지의 선행 덕분에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난 헤냐의 이야기, 땅에 떨어진 총알 하나를 주웠다가 동생을 만난 홈리스 얼 클로스의 이야기 등 모두 56개의 감동적이고 신비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논리나 이성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운 수많은 일들.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족을 이어주는 심오한 연결이 놀라움을 주는 한편, 항상 곁에 있기 때문에 소중함을 잊고 있었던 가족이라는 존재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이 책에 수록된 56편의 작은 기적들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자.


/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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