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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하루 변동폭 사상 최대,왜?…

투신 등 ‘기관의 배신’

  • 웹출고시간2008.10.29 20:07: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기관이 배신했다. 말로는 바닥을 찍었다고 하면서도 연일 순매도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면서 거래량이 3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각종 신기록이 속출했다.

◇투신권의 배신=투신권은 29일 641억원을 순매도하며 2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전날 대세 상승을 예견했던 증권사도 609억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이날 11거래일 만에 '사자'세로 돌아선 것과 달리 단기급등에 따른 펀드런 우려가 고개를 들자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팔자'세가 확대된 것이다.

투신권은 지난달에 2조4855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외국인 순매도액 2조6702억원과 맞먹었다. 이달 들어서도 5412억원 매도우위다. 사실상 외국인과 투신권이 함께 주가폭락을 이끈 셈이다. 말과 행동이 다른 투신권 때문에 지수 반등이 어렵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불안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투신권이 자꾸 매도세를 이어가 시장을 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롤러코스터 증시=코스피지수가 사상 최대 일일 변동폭을 기록하는 등 롤러코스터 증시로 인해 각종 기록이 속출했다. 코스피지수 일중 변동폭은 157.98포인트로 사상최대치였다. 역대 하루 변동폭을 보면 지난 24일이 126.35로 2위를, 전거래일인 28일이 111.24로 3위를 기록해 최근 널뛰기 장세를 반영했다.

변동폭이 사상 최대가 됨에 따라 거래량도 폭증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5468만주로 9억6784만주를 기록했던 2005년 7월20일 이후 3년3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장초반 급등했던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200 선물시장에 서킷브레이커(시장일시 중단제도)가 발동돼 코스피200 선물과 옵션, 선물스프레드 등 관련 파생상품 매매거래와 호가접수가 5분간 중지되기도 했다.

선물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2001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선물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전날 종가 대비 5% 이상 떨어지고 이론가 대비 괴리율이 3% 이상이 되는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이날 두 시장을 통틀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지만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거래소 129개, 코스닥 129개 등 모두 258개나 됐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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