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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아름다움 언론이 알려야”

본보 10월 독자권익위원회

  • 웹출고시간2008.10.29 20:32: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29일 본사 회의실에서 ‘2008년 10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는 이현로(성모병원장) 위원장을 비롯해 강경숙(대한주부클럽연합회 사무처장), 김윤모(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김윤희(진천군자원봉사센터 소장), 변광섭(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총괄부장), 유병택(증평향토문화연구회장), 이경미(충북여성단체협의회 사무국장)위원 등이 참석했다.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29일 본보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독자위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독자권익위 10월 회의

-본보에 며칠 전 모 공고 교사가 학생들과 영어로 수업하는 내용이 보도돼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의 학구열은 물론 교사의 투철한 사명감이 느껴지는 기사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교사가 영어로 수업을 하게 된 동기나 소신 등을 좀 더 자세하게 다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디자이너 이상봉씨가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돼 청주에서 1박을 했다.
이씨는 청주 가로수길과 산성, 무심천을 둘러보고 직지 특화에만 나설 것이 아니라 타 지역에는 없는 아름다운 청주의 자연환경을 특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름다운 청주의 또 다른 모습을 언론이 나서 보도하는 것도 독자들에게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방법이라 생각된다.

-도내에 있는 복지의 사각지대를 양지로 끌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복지와 안전이 관련된 사각지대를 찾아내는 일에 언론이 나서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매 맞는 남편이 늘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 일부 남편들은 아내에게 매를 맞고도 보호기관이 없어 갈 곳이 없다고 하소연 하는 경우가 있다. 경제적으로 위축되다보니 집안에서 남편의 역할은 줄어들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다보니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 같다.

-도내 대학이 경제난을 겪고 있다. 지역의 경우 많은 인재를 양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언론이 나서 인지도 높은 교수를 소개하고 전국적으로 알려진 지역의 이색학과를 소개해 지역 대학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대학은 전문가를 키우는 양성기관이다. 학생과 부모를 고통 속에 몰아넣는 일은 없어야 한다. 학교법인을 위해 학부모와 학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곳이 대학이었으면 한다.

-다문화가정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부분이 깊이 있게 다뤄졌으면 하는 생각이다. 현재 이뤄지는 다문화가정 프로그램은 가족과 함께하는 것들인데 남편의 참여가 저조하다. 그나마 이를 신청하는 경우는 남편과 시어머니 모두가 생각이 열린 편이지만 접촉을 금하는 부분이 많다. 다문화가정의 한국인 남편과 경제난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깊이 있게 다뤄졌으면 한다.

-시민기자의 활용을 제안한다. 한 지역 신문에서 시민기자의 기사가 일면 톱기사로 실린 것을 보고 신선하다는 생각을 했다. 지역에 숨은 재주꾼들이 많은데 이들이 사명감을 갖고 시민기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시민기자의 명분이 없어서 이 같은 제도가 꾸준히 운영되지 못하는 것 같은데 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양성 프로그램과 활용방안을 모색해 차별화 된 신문을 만들어 가자.


/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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