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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0.28 21:42: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왜 나는 너를 사랑 하는가

알랭 드 보통

가을이 전해주는 소중한 열매

아름다움이 사랑을 낳을까, 아니면 사랑이 아름다움을 낳을까? 아름답기 때문에 내가 그녀를 사랑할까, 아니면 내가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녀가 아름다울까?

대칭적이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은 이 책이 가진 특징 중의 하나다.

˝왜 나는 너를 사랑 하는가˝는 ˝알랭 드 보통˝이라는 젊은 철학가가 쓴 사랑이야기이다.

현재 런던대학교에서 대학원생 철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그의 처녀작. 25살에 이러한 글을 썼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사고의 깊이가 남다른 책이다.

그가 생산해 낸 언어의 조합과 특별할 것도 없는 사랑이야기가 전부인 이 책은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고, 첫 키스에서부터 말다툼과 화해에 이르기까지 연애하는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생각과 감정들에 대해서 아주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강헌구 / 한언출판

벌써 초겨울의 쌀쌀함을 느끼게 하는 이 계절에 정말 뜻밖의 엄청난 책을 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그냥 갈 수는 없는 것이다. 내가 살고 간 최소한의 흔적은 남겨 두어야 하지 않은가? 내 이름 석자, 아니면 나의 자랑스러운 업적, 또는 착하고 훌륭하게 성장한 나의 자식, 이 길고 긴 인생에 정말 보람된 그 무언가를 남겨 놓아야 할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 들에게"라고 시작하는 이 책에서 '전 세계를 이끌어간 소수의 사람들은 일찍부터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그것을 실천에 옮긴 사람들이다'라는 말은 정말 무서운 말이라는 것을 절로 느낀다.

즉, '훌륭한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목표를 세움으로써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임을 말해 준다.

세상에 공짜는 결코 없는 것이다. 내가 한만큼 얻을 수 있는 게 세상의 법칙이라 생각한다.

한 번 해보자. 나의 꿈과 우리 지구의 꿈과 나의 자식의 훌륭한 비전들을 지금부터 하나하나 이룩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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