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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0.26 21:22: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고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다.

우리는 마치 서로에게 쉽게 찾아오지 않는 세 잎 클로버의 ‘행운’처럼 ‘사랑하는 짝지’를 만나고 평범하게 다가오는 네 잎 클로버의 ‘행복’을 의식하지 못한 체 살아가고 있을 지도 모른다.

체로키 인디언의 말에서 ‘사랑’은 상대의 마음을 생각하고 이해하며 믿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사랑의 시작은 서로를 믿어주는 것에서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농촌 노총각들이 국내에서 결혼하기가 점점 힘들어지자 국제결혼을 통해 머나먼 타국에서 이주해오는 외국여성들의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고, 농촌에서는 이들마저 없었으면 아이 울음소리조차 들을 수 없을 정도라는 말이 결혼이민가정이 우리사회에 한 부분을 차지해 나가는 현실을 대변해 주는 듯하다.

이렇듯 결혼이민가정이 우리 사회에서 폭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이들 가정의 붕괴가 또 이들 가정이 우리사회에서 온전히 이해되고 우리 사회의 한 축으로서 건전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각 지자체는 결혼이민가정의 외국여성들이 우리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 육아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리사회의 품으로 그들을 안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결국 이들은 ‘부부의 연’을 통해 삶을 꾸려가는 기본적인 틀에서 서로를 믿고 이해하며 서로의 행복을 위한 마음자세의 준비와 노력이 이들 가정에 심어져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라 인성을 가진 존재이다.

특히나 부부의 관계는 도식적으로 이끌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열어주고 받아주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행복의 씨앗’이 뿌려진다는 점에서 결혼이민여성의 원활한 한국인화도 중요하지만 이들 부부들이 서로를 진실한 자신의 반려자로서 받아들일 준비된 자세와 이들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결혼은 서로를 이용하기 위한 만남이 아닌 함께 행복을 만들어 나가고 사랑을 나누기 위한 만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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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