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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0.24 00:33: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두산과 삼성이 플레이오프 혈투를 벌이는 동안 이미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SK 역시 실전 모드에 돌입, 매일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20일 가까이 경기가 없었던 만큼 SK는 선수들의 무뎌진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주안점을 뒀다.

지난 5일 정규리그를 끝낸 SK는 이틀만 쉬고 8일부터 홈구장인 인천 문학구장에서 훈련을 해왔다. 원래 히어로즈와 평가전이 계획돼 있었지만 이광환 전 감독이 갑자기 사임하면서 무산되자 2군 선수들을 동원해 자체 홍백전을 거듭하고 있다.

SK 스태프는 야간 경기에 대비해 라이트를 켜고 게임을 벌이는가 하면 평소 경기장에서처럼 음악을 크게 틀어 놓음으로써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문학구장 전광판에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틀어놓아 상대에 대한 적응 훈련을 돕고 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 가장 신경쓰는 것은 역시 투타의 컨디션 조절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두산을 만나 1·2차전에서는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고 완패한 것 역시 투타의 컨디션 난조였기 때문이다. 올해도 그런 현상이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김 감독은 새로운 훈련 방식을 도입했다.

타자들의 경우 타격 감각을 올리기 위해 2군 투수들이 직접 배팅볼 투수로 나서 실전처럼 배팅하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수비를 위해 중계플레이나 도루저지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또 투수들은 위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전피칭을 하도록 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김 감독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김광현-채병용-레이번-송은범으로 짠 마운드에서 에이스 김광현이 제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지난 21일 자체 홍백전에서 4이닝 9실점 하는 등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 정규리그 막판에 손등 부상을 입은 최정 역시 타격감이 예전만큼 올라오지 못한 것도 김 감독의 걱정거리다. 게다가 포스트시즌 들어 좁아진 스트라이크존이 SK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른다.

그렇지만 주변에서는 꼼꼼한 김 감독의 엄살이라는 지적이 많다. 정상호 이진영 박재홍 박재상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연습 경기이긴 하지만 시들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준 데다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두산과 삼성 모두 연일 불펜진을 총동원하는 등 투수력이 정상이 아닐 뿐만 아니라 타자들 역시 계속된 경기로 피로가 쌓였기 때문이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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