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정부승인 확정

정부국제행사심사위원회가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충주유치를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충주유치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충주시의 유치 준비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이번에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충주유치를 최종 승인한 것은 아름다운 내륙의 호수를 이용해 세계적인 조정의 메카로 성장해 나가려는 충주시의 노력을 국가차원에서 높이 평가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충주시는 정부의 이번 승인을 계기로 중앙정부, 충북도, 대한조정협회 등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해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미 지난 14일 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갖고 위원장에 정우택 충청북도지사와 소병용 전 UN대사, 부위원장에 정몽선 대한조정협회장과 김선미 대한장애인조정연맹회장, 류호담 충주시의회의장, 집행위원장에 김호복 충주시장을 각각 선임했다.

또 위원에는 이시종 국회의원을 비롯한 28명의 위원, 집행위원에 진용남 충북조정협회장을 비롯한 7명의 위원, 명예위원에 이대원 충청북도의회의장을 비롯한 23명의 위원, 그리고 사무총장에 우건도 충주시 부시장을 선임하는 등 앞으로 유치활동을 전담하게 될 유치위를 구성했다.

시는 또 충청북도와 협의, 재단운영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지난 17일 FISA에 유치의향서를 보내고 내년 초에 제출할 대회유치 신청서 작성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홍보단을 편성, 내년 2월 FISA 임시총회가 열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방문해 본격적인 대외 홍보를 벌일 계획이며, 내년 4월에 실시될 개최 희망국 현지 실사에 대비한 세부 작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국제행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공감대와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의미와 기대효과 등을 중점 홍보해 나가면서 차분하고 치밀한 유치전략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

충주시가 이와 같이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것은 충주 탄금호의 아름다운 호수와 조정대회를 통해 세계에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충주를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특히 세계조정선수권 대회를 유치할 경우 북충주 IC~가금간 도로 확포장을 비롯한 지역의 SOC사업을 국가지원으로 대폭 확충하는 한편 1150여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4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되는 등 충주발전을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2013년 8월에 열리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서 2300여명이 참가하게 되며 개최지는 내년 8월 말 최종 결정된다.

충주 / 조항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