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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0.19 20:39: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우리나라 최고의 연예인 중 하나였던 최진실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베르테르 효과가 나타날 것을 우려한 심리학자와 범죄학자들이 많았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충북도내에서도 지난 17일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16명이고 이중 13명이 최씨와 비슷한 방법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행동은 최 씨가 목숨을 스스로 끊은 것을 놓고 마치 큰 위인이 숨진 것과 동일하게 보는데 기인한 것으로 보여 목숨을 함부로 하는 세태가 안타까워진다.

중국의 성인인 공자(孔子)는 효경(孝經)에서‘子曰 身體髮膚(신체발부) 受之父母(수지부모)하니 不敢毁傷(불감훼상)이 孝之始也(효지시야)요. 立身行道(입신행도)하여 楊名於後世(양명어후세)하여 以顯父母(이현부모)가 孝之終也(효지종야)니라’라고 말한바 있다.

이는 “우리의 몸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다치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며, 출세하여 후세에 이름을 날려 부모를 드러내는 것이 효의 끝이다”라는 뜻으로 효(孝)를 만행(萬行)의 근본으로 알고 있던 선조들의 부모님에 대한 깊은 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처럼 신체를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기독교에서도 나타나 있는데 기독교에서는 ‘내 몸은 나의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기르치고 있다.

즉 누구나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날까지 자신의 마음대로 해서는 안된다는 면에서는 같은 맥락을 갖고 있다.

그런데도 톱스타의 자살이 마치 인생의 목표가 무너진 것으로 착각하고 삶의 이유를 포기하는 것은 이 세상에 남는 가족들에게 크디큰 상처를 주는 것을 넘어 그들을 무시한 행동이라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톱스타도 촬영을 마치면 우리와 동일한 평범한 시민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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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