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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0.12 20:51: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허준과 함께 조선조 최고의 어의로 인정받았던 제천출신의 이공기 선생이 지역 초등학교 부교재에 실릴 전망이다.

조선왕조 내의원 최고자리인 '수의'직까지 올랐던 이공기 선생은 특히 침술에 능했으며 임진왜란 당시 뛰어난 활약으로 '호성공신'이라는 벼슬까지 받았다.

이런 뛰어난 실력의 어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공기 선생은 역사적으로 그 존재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실정이다.

지역 출신의 역사적 인물이 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자 제천문화원은 이공기 선생을 알리기 위해 제천지역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 부교재에 이공기 선생과 관련한 내용이 실릴 수 있도록 제천교육청에 요청했다.

이 같은 문화원의 정식 요청에 따라 교육청은 곧 편찬위원회를 열어 수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아무쪼록 지역을 빛낼 수 있고 전국민이 이공기 선생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지역뿐만이 아닌 전국의 학교 교재에 실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

교재수록과는 별도로 이공기 선생의 실체를 구체화하려는 제천시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오는 11월에는 학술세미나를 열어 밝혀지지 않은 역사적 활동상과 어의로서의 위치를 확인할 계획이며 이공기 선생 후손들이 기증한 영정과 교지 복원 작업을 내년까지 끝내고 송학면 노하리에 있던 영당도 재 건립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공기 선생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자료 발굴을 위해서는 선생의 활동상을 담은 문집을 찾아내야 하는 어려움이 남아 있다.

문집의 발굴은 물론 이공기 선생에 대한 제대로 된 역사적 자료 발굴을 통해 당당한 지역의 자랑거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 등의 최선의 노력을 기대해본다.

역사적으로 재조명해야 할 인물이 자료부족 등의 이유로 그대로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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