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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0.06 16:50: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승점 3점을 따는게 최우선 목표다.”

위기에 빠진 ‘허정무호’를 구하기 위해 귀국한 ‘산소탱크’ 박지성(27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 필승을 다짐했다.

박지성은 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돌아가는 것이 목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박지성이 빠진 가운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북한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현재 1무(승점 1점)로 이란과 함께 조3위에 머물러 있어 15일 UAE전 승리가 꼭 필요한 상태.

“UAE전에서 비기거나 지면 힘든 경기가 남아있다. 꼭 이겨야 남은 경기를 편하게 준비할 수 있다”는 박지성은 “승점 3점을 따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현재 대표팀의 상황이 그다지 좋지만은 않다.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던 ‘캡틴’ 김남일(빗셀 고베)은 대표팀에서 제외된데다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대거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조재진(전북), 박주영(AS모나코) 등 대표팀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들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경험이 부족할수록 대표팀 터줏대감인 박지성을 비롯한 이영표(도르트문트) 등 고참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 “A매치를 할수록 경험이 쌓이는 것이 당연하다”는 박지성은 “그러한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고 우선 내가 가진 것은 경기장에서 모두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어린 선수들이 많지만 다들 대표 경험이 있고 세계대회에도 참가해봤기 때문에 주눅들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영표형이나 나같이 경험있는 선수들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 고질적인 골 결정력 문제는 자신의 합류로 인해 곧바로 해결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3차예선에도 뛰었지만 내가 있다고 많은 골이 나진 않는다”는 박지성은 “허정무 감독 아래 많은 훈련을 해왔고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그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는 첫 경기가 UAE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은 현재 한국 축구의 위기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단 이번 위기를 통해 한국 축구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위기는 맞다. 하지만 위기 그자체를 나쁘게 보지말고 세계축구의 흐름을 따라잡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말한 박지성은 “월드컵에 나가는 것은 항상 힘들었다. 하지만 계속 진출했듯이 이번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최종예선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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