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10.02 18:32: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가진 뒤 이혼한 전 남편을 시켜 수차례에 걸쳐 이 남자를 폭행해 1억3천여만원을 가로챈 A모(여·50)를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했다.

A 씨는 전 남편 B모(62) 씨와 짜고 지난 2006년 1월 초순께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C모(47·청원군) 씨의 집 등에서 C 씨와 성관계를 가진 뒤 이를 협박해, 1억3천70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C 씨로부터 빼앗은 돈 1억3천700만원 가운데 1억2천200만원을 주택을 구입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보다 앞서 경찰은 전 남편 B모 씨가 지난해 1월5일 C 씨를 찾아가 10시간 동안 온 몸을 폭행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히는 등 지난 2006년 12월말께부터 두 달동안 5차례에 걸쳐 협박해 1억3천700만원을 가로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당시 C 씨는 B 씨의 협박과 폭력에 못 이겨 차용증서를 작성해 준 뒤 돈을 달라고 독촉하자 아파트와 화물차 등을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같은 수법으로 돈을 빼앗긴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김규철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