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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청주지검에 청원군 골프장 내사자료 전달

‘금품 로비 의혹’ 본격 수사

  • 웹출고시간2008.10.02 21:00: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지검이 청원군에 조성되고 있는 A골프장의 갖가지 의혹과 관련해 대검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청원군 등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최근 청원군에 99만4천여㎡ 규모로 조성 중인 A골프장과 관련해 수집한 내사자료를 청주지검에 넘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그동안 대검 소속 수사관들이 이 골프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청주지역 등을 다니며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청주지검에 A4용지 60쪽 분량의 자료를 내려 보냈다”고 말했다.

청주지검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 이 골프장과 관련해 고소·고발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특수부에 이 사건을 배당, 수사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주지검은 우선 대검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와 골프장 인허가와 관련된 청원군 등 행정기관의 자료 일체를 확보해 본격적인 검토작업을 벌일 예정이다.검찰은 또 골프장 인·허가와 관련한 금품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필요한 경우 공무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혐의점이 드러나면 사법처리는 물론 군수소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특히 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는 B실업의 임원 C씨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조사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C씨가 공직 시절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촌동생의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무단 근로지시와 급여미지급 부분 등에 대해서도 강력한 수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검찰이 A 골프장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를 할 것으로 알려지자 시민들은 “결국 진실이 밝혀지게 될 것”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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