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10.01 19:50: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운용 전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IOC내에서 태권도는 결코 (올림픽 정식종목 수성을)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국내 태권도계의 분발을 촉구했다.

김 전부위원장은 이날 청주대에서 ‘올림픽과 스포츠 외교’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불거졌던 불미스런 판정과 재미없다는 여론, 호시탐탐 올림픽 입성을 노리는 우슈.가라데.소프트볼 등과의 경쟁상황을 고려할 때 분명 낙관적인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태권도가 정식종목을 계속유지하려면 진정한 무도 스포츠로 전환해 세계인의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규칙 등을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림픽의 상업화에 대해서도 그는 “올림픽과 스포츠는 20세기 경제발전과 함께 극적인 대중화를 이뤘지만 세계평화 공헌이라는 올림픽 고유이념에 비춰볼 때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산적해 있다”며 “(올림픽에)정치적 메시지가 너무 강해졌고 광고수익에 의해 경기일정이 조정되는 등 경제적 논리에 의해 올림픽 정신이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스포츠가 급격히 대중화되면서 선수계약문제와 약물복용 논란 등 법률문제 또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스포츠 외교가 한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자원 외교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분야에서 상당한 실력을 쌓은 인재들을 길러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정호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