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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9.29 20:20: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주)한화가 운영 중인 화약저장소 옆에 2만V가 넘는 특고압 전선이 설치돼 있으나 이 업체나 이를 관리ㆍ감독해야할 경찰 모두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그것도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전혀 이를 모르고 아무런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었다고 한다.

특히 취재과정에서 이 같은 불법사실에 대해 시설을 운영하는 업체의 고위 관리자의 답변은 취재기자를 정말 어이없게 만드는 일이었다.

지난 26일 업체를 방문 취재 과정에서 이 관리자는 "일반인들이 보통의 전주에 대해 특고압전주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냐"며 "회사에서도 이 전주가 특고압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답해 특별관리시설을 운영하는 업체의 관리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했다.

시설운영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할 보안물건에 대한 이 같은 답변으로 인해 과연 이 시설이 정말로 안전한지 의문이 들었다.

여기에 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 또한 업체와 별반 다르지 않은 답변으로 실소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155.7m라는 보안거리에 대한 정확한 규정을 설명해줌에도 불구하고 이 전주가 특고압인지 몰랐다는 답변이 과연 어느 누구를 이해시킬 수 있을까.

물론 이 전주 하나로 인해 이 시설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전주를 옮기면 되지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수용 태도만큼은 기본 이하로 느껴진다.

업체와 경찰은 과연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알고도 모른 체 한 것인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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