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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칠성·청천에 친환경 논 생태양식장 조성

쌀 판매가 높이고, 미꾸라지 판매로 소득 높인다

  • 웹출고시간2017.04.17 11:08:17
  • 최종수정2017.04.17 11:08:17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은 올 연말까지 청천과 칠성 등 2곳에 친환경 벼농사를 이용한 미꾸라지 생태 양식장을 조성한다.

군에 따르면 군비 2천만 원, 자담 2천만 원 등 총 4천만 원을 투입해 친환경 벼농사를 이용한 미꾸라지 생태 양식장을 조성한다.

친환경 논 생태양식은 한 토지 내에서 물고기와 벼를 동시 생산하는 방법으로 미꾸라지, 참게 등이 논 바닦에서 생활하며 잡초제거 및 해충을 구제하고 배설물을 통해 벼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유기물순환 양식기술로 생태계를 보존할 수 있는 친환경 농법이다.

군은 지난 해 청안, 칠성, 소수 등 6곳에 친환경 논 생태양식장을 조성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총 6농가가 친환경 논 생태양식장을 조성해 이룬 소득은 쌀의 판매가격은 높였다는 점이다.

대체적으로 쌀의 생산량은 줄었지만 판매가격은 1㎏당 1천 원 정도 높게 받았다.

관행농법으로 생산(6농가 평균 1천436㎏)했을 때보다 미꾸라지농업으로 생산(6농가 평균 981㎏)했을 때 평균 약 30% 정도 생산량이 줄었다.

하지만 쌀 판매가격은 관행농법일 경우 1㎏당 1천500원, 미꾸라지 농법으로 했을 때 1㎏당 2천500원을 받을 수 있어 소득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농가별로 소득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평균적으로 1농가당 40만 원에서 30만 원의 소득이 향상됐다.

생산량이 준 이유는 미꾸라지를 양식하기 위한 수로를 만드는 등의 이유로 벼재배 면적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시범농가에서는 치어방류 시기가 늦어지면서 미꾸라지를 판매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면서 소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농가에서는 미꾸라지 생산량이 많은수록 소득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꾸라지 생산량이 700㎏일 경우 소득은 연간 1천50만 원 정도 예상된다. 시범농가 6가구는 270㎏에서 700㎏로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군은 올 상반기에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 대상지 선정을 완료하고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2곳에 미꾸라지 치어 800㎏을 입식해 친환경 벼농사를 접목한 논 생태양식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논 생태양식장 조성은 관행 벼농사 대비 5~6배 소득을 증대하는 효과가 있어 지역주민의 새로운 소득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괴산/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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