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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몸 상태 1%도 문제없어…정신적으로 무장"

27일 K-1 그랑프리서 바다 하리와 격돌

  • 웹출고시간2008.09.26 11:42: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랜만에 시합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현재 몸 상태는 단 1%도 문제가 없다."

지난 6월 뇌하수체 종양 제거수술을 받고 오는 27일 9개월 만에 K-1 무대에 복귀하는 최홍만(28)이 건강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일축했다.

25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16강 토너먼트 출전선수 개별 인터뷰에서 최홍만은 "몸 상태는 수술 전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일본 정도회관에서 훈련하면서 단 1%도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홍만은 27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16강 토너먼트에서 바다 하리(24, 모로코)와 격돌한다.

앞서 인터뷰에 응한 바다 하리도 "뇌 수술을 받은 최홍만의 건강이 어떤지 궁금하다. 경기 중 불상사가 없었으면 좋겠다"며 최홍만의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바다 하리의 이같은 발언을 전해들은 최홍만은 "할 말이 없다"며 피식 웃었다.

지난해 12월말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2)에 1라운드 TKO패한 후 9개월 만에 갖는 복귀전. 최홍만은 "오랜만에 시합에 나가기 때문에 실전감각은 떨어졌을지 몰라도 정신적으로는 더욱 강해졌다"고 했다. 그동안 군 문제, 뇌 수술 등 개인적인 일로 인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차라리 마음이 편하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합에 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8강 자격으로 올해 16강 토너먼트 자동 출전한 최홍만은 바다 하리 전을 앞두고 14일부터 일본에서 김태영 사범의 지도 아래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해냈다. "일본선수들과 스파링 위주로 연습을 했다"는 최홍만은 "15kg 정도 감량해서 몸이 가볍다. 아무래도 훈련량은 평소보다 줄었지만 나름대로 준비를 철저히 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 K-1 헤비급 챔피언 바다 하리는 올해 치른 3경기를 모두 1라운드 KO로 장식하는 등 기량이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최홍만은 바다 하리를 이기기 위한 전략이 있느냐는 질문에 "무조건 정면승부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스피드가 빠르고 상승세에 있는 바다 하리와 복귀전을 하게 되어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면서도 "승패를 떠나 적극적인 시합을 하고 싶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뇌 수술을 받은 지 석달밖에 안된 시점에서 K-1 대회에 나서게 된 최홍만.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바다 하리와의 경기에서 최홍만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격투기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홍만과 바다 하리가 격돌하는 K-1 월드그랑프리 16강 토너먼트는 27일 오후 5시부터 엔터테인먼트 채널 XTM이 생중계한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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