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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9.25 14:06: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안천수 여사의 ‘나의 자전 에세이’

남편과 사별한 뒤 지난 16년간 틈틈이 써온 92세 한 노모의 글이 소설가인 넷째 딸이 도움으로 한권의 책이 돼 세상에 나왔다.

글을 써온 노모는 괴산군 감물면 이담리 순흥 안씨 명문가에서 태어난 안천수 여사로 오랜 세월을 동갑내기로 살다 급작스런 사별로 홀몸이 돼 그때부터 지금까지 글쓰기에 전념했고 자식과 손자들에 대한 그의 애틋한 사랑과 마음을 담은 글로 최근 ‘나의 자전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안 여사가 불면증과 불안으로 허해진 마음을 불도(佛道)로 달래고 피난시절의 애환을 회고했는가 하면 자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남긴 글과 친구들에게 써 보낸 글 등이 담겨져 있다.

또 자손들이 부모님의 모습을 그리며 병상에 누운 어머니와 할머니에 대한 사랑을 한없이 표현했다.

노모의 자전에세이를 책으로 엮은 안 여사의 8남매 중 넷째 딸인 김홍숙씨는 "병상에 누워 활동이 어려운 어머니를 위로하고 보은의 선물을 드리고 싶어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소설가인 김씨는 현재 괴산향토사연구회원으로 괴산 충민사의 문화유산해설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농민문학소설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괴산 / 노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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