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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9.25 08:40: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박주영(23.AS모나코)이 프랑스리그 데뷔 이래 처음으로 조커로서의 활약을 펼쳐보였지만, 팀 패배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박주영은 25일 오전(한국시간) 홈 구장인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의 2008-2009 프랑스리그 컵대회 32강에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25분 프레디 아두와 교체 투입됐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당초 히카르두 고메스 감독은 지난 22일 마르세유(0-0 무승부)와의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감기몸살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풀타임 활약한 박주영에게 휴식을 취하게 한 뒤 주말에 열릴 정규리그 7라운드 릴과의 일전을 준비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0-1로 뒤진 후반 25분, 박주영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결국 동점골에 실패하며 디펜딩 챔피언인 생제르망에 0-1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공격포인트 작성에는 실패했지만 박주영은 지난 14일 데뷔전이었던 로리앙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출장을 기록했다. 교체 출전은 처음.

박주영 대신 아두와 후안 파블로 피노를 투톱으로 내세운 모나코는 수차례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 5분 피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슛이 상대 골키퍼 미카엘 랑드루에게 걸렸고, 전반 15분 아두의 왼발 프리킥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모나코가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사이 선제골의 주인공은 생제르망에 돌아갔다. 전반 3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제롬 로탕이 올린 크로스를 파브리스 팡크라테가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슛으로 연결한 것.

0-1로 전반을 마친 모나코는 후반 시작과 함께 왼쪽 미드필더 니콜라 포크리바치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대신 공격수 프레데릭 니마니를 내보내 아두와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게 했다. 공격 라인을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을 풀어가지 못하자 고메스 감독은 결국 후반 25분 아두를 빼고 박주영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너무 늦은 감이 있었다. 박주영은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지역 내 왼쪽에서 공을 몰다 상대 수비와 부딪치며 넘어졌지만 휘슬은 울리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끝나 버렸다.

한편 박주영을 점검하기 위해 프랑스로 날아간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날 박주영의 20분간 활약을 직접 지켜봤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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