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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고발기사 보도목적·기준 분명해야”

본보 독자권익위원회 9월 정례회의

  • 웹출고시간2008.09.24 21:49: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9월 독자권익위원회 정례회의가 24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이 신문지면 개선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김정호
일 본사 회의실에서 ‘2008년 9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이현로(성모병원장) 위원장을 비롯해 강경숙(대한주부클럽연합회 사무처장), 김윤희(진천군자원봉사센터 소장), 박선규(충주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장), 유병택(증평향토문화연구회장), 정해자(보은군자원봉사센터) 위원들이 참석했다.

△ 이현로 위원장=명절 중에 재미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어린아이를 둔 엄마의 입원율이 높아지고 있다. 일하기 힘들어 생겨난 새로운 풍속도인 것 같다. 사회고발 기사는 보도 목적과 기준이 분
명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선(善)의 가치에 기준을 뒀으면 한다.

△ 유병택 위원=식량전쟁이 심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식량자급자족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한 기사를 다뤘으면 한다. 또한 잘못을 덮는 것은 잘하는 일이 아니다. 언론은 바르지 못한 일을 바로 잡아 재발 방지의 기능을 행해야 한다. 이를 행함에 있어 과대포장 하지 말고 사실
그대로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강경숙 위원=자유기고란을 운영했으면 한다. 내용의 가감 없이 시민이 원하는 대로 실어주는 방안이 괜찮을 듯 싶다. 기사부문에서는 ‘요양보호사’ 문제를 다뤄달라. 요즘 요양보호사가 파출부로 전락하고 있다는 말들이 많다. 급속히 인력을 과대배출하다 보니 인성교육 부족도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 박선규 위원=교육면이 부족하다.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잘못된 일 등을 보도하는 것도 교육현실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확대재생산을 막는 일도 신문의 역할이다.

△ 김윤희 위원=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정책이 여성가족부, 법무부, 교육청 등 여러 부처에서 이뤄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1명의 아이에 각 부처별로 여러 명의 교사가 파견되는 경우도 생겨난다.각 시·군별로도 다문화센터가 유행처럼 개설되고 있는데 일종의 실적주의로 빠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또한 지역축제가 너무 많은 것도 문제다. 그렇다고 축제를 없앨 수도 없는 일이다. 10월이면 축제의 홍수 속에 빠질 텐데, 각 신문사별로 비슷비슷한 기사가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일보가 각 지역 축제의 특색을 심층적으로 비중있게 보도했으면 좋겠다.

△ 정해자 위원=‘지역축제 감동이 없다’라는 기사는 지금 시기에 아주 적절했다. 축제가 끝난 후 축제별로 종합적 평가를 하는 방안도 좋을 것 같다.


/ 임장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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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