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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결장' 맨유, 칼링컵 3-1 완승…'기현 선발' 풀럼, 2부팀 충격패

  • 웹출고시간2008.09.24 08:55: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의 복귀골을 앞세워 미들즈브러를 꺾고 칼링컵 4라운드(16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2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칼링컵 2008~2009시즌 3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당초 선발 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박지성은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는 전반 25분 터진 호날두의 헤딩 선제골로 전반전을 1-0으로 마쳤지만, 후반 11분 미들즈브러의 아담 존슨에게 중거리슛을 내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22분 미들즈브러의 수비수 에마뉘엘 포가테츠가 퇴장당한 뒤 공격에 불을 지폈고, 후반 34분 라이언 긱스의 추가결승골에 이어 추가시간 터진 루이스 나니의 쐐기골을 더해 3-1로 경기를 마쳤다.

풀럼의 '스나이퍼' 설기현(29)은 선발출전을 기록했지만, 소속팀이 챔피언십리그(2부리그)팀에게 패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설기현은 같은날 오전 3시 45분 열린 번리와의 칼링컵 3라운드에 선발출전, 후반 45분까지 뛴 뒤 로버트 밀섬과 교체아웃됐다.

풀럼은 이날 경기서 후반 막판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 0-1로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풀럼은 이날 경기에서 설기현을 비롯해 클린트 뎀프시 등 주전급 선수 대부분을 출전시켜 후반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풀럼의 공격을 잘 막아내던 번리는 후반 43분 맨유 이적생 출신인 크리스 이글스의 패스를 받은 제이 로드리게스가 감각적인 중거리슛으로 풀럼의 골망을 가르는데 성공하며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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