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친딸 성폭행 용의자 스스로 목숨 끊어

검찰 재조사 과정 도중, 극약 마시고 숨진채 발견

  • 웹출고시간2008.09.22 18:31: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자신의 친딸을 3년 동안이나 성폭행해오던 인면수심의 아버지가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2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평택시 동촌교 부근 뚝방에서 A모(40?청주시)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의 차안에서 극약병이 발견됐고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루어 A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숨진 A씨는 지난 2005년 8월부터 자신의 딸인 B모(16) 양을 상습 성폭행 해온 혐의로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는 도중이어서 검찰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청주지검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사건 개요와 그동안의 수사과정을 소개하고 일체의 외압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숨진 A 씨는 지난 2005년 부인과 별거하면서 3년간이나 딸 B양을 성폭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며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B양이 그동안 고모와 외할머니 등 친척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말했고 성폭력상담소에서 상담을 받다가 지난 6월 고소했다”며 “경찰에서 딸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며 무혐의의견으로 송치된 것을 검찰에서 재조사 하는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 김규철 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