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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유승규 문학제, 27일 개막

‘흙과 문학 만남의 장’

  • 웹출고시간2008.09.18 11:06: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표적 농민문학가 유승규(柳承畦,1921~1993) 선생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제6회 유승규 문학제가 오는 27일 오후1시 관성회관(옥천읍 문정리)에서 개최된다.

한국농민문학회(회장 강위수), 옥천문인협회(회장 노현석)가 주관하는 이 문학제는 지난 1999년 선생의 고향인 옥천에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운 유승규 문학비를 중심으로 전국의 흙과 문학을 사랑하는 문인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유 선생의 문학과 생애를 조명해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들은 유 선생 문학비(문정리 체육공원)에 모여 참배, 헌화 그리고 15주기 추모제와 문학상 시상식을 거행하며 많은 작가들의 문학 강연과 작품낭송회가 이어진다.

유 선생은 1921년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에서 태어나 20세까지 농사를 지으면서 독학으로 문학수업을 하다가 1957년 소설가 이무영 씨의 추천으로 <자유문학>지에 단편 「빈농」으로 문단을 데뷔했다.

주요저서로는 「흙은 살아있다 」「푸른벌 」「춤추는 산하 」「격랑의 호반 」외 15여편의 장편소설과 「만세」「농토」「농지」등의 단편 15편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제3회 흙의 문학상(1979, ’제6회 일붕문학상(1987)‘ ’제5회 흙의 문예상(1987)‘ ’제1회 옥천문화대상(1990)‘ ’제1회 한국농민문학상(1993)‘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제6회 유승규 문학상엔 신동한 작가의 평론집 「문단 천일야화」와 이만재 작가의 장편소설 「호모사피엔스의 축제」가 당선되기도 했다.


/옥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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