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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사랑상품권 유통확대로 설 명절 경기부양 나서

진천농협 전국최초, 이용고배당 3억원 진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 결정'파격'

  • 웹출고시간2017.01.24 10:16:44
  • 최종수정2017.01.24 10:16:44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는 진천사랑상품권.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 유통하고 있는 '진천사랑상품권'이 설 대목을 맞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진천군에 따르면 최근 정국불안, AI 확산 등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에 따라 지역경제도 동반 침체 분위기다.

더욱이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 심리마저 위축되면서 지역경제가 꽁꽁 얼어붙고 있는 실정이다.

진천군은 이 같은 상황 극복을 위해 '진천사랑 상품권'의 유통 확대를 적극 실시해, 실질적인 설 명절 경기부양을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군은 지역주민의 내 고장 상품·서비스 이용 촉진을 유도해 지역 자금의 타 지역 유출을 억제하고, 애향심 고취 및 지역상권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급여에서 일정부분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군청공무원 위주의 상품권 구입을 전 군민 확대 운동을 전개 한다.

우선 이번 설 명절 상품권 5억원 판매를 목표로 기업·기관 관계자들을 통해 지속적인 구입을 촉구 하기로 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연말부터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이용고배당에 지역상품권을 사용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진천농협은 전국 최초로 작년 기준 이용고배당 약 3억원을 진천사랑상품권으로 구입을 결정했다.

정춘영 진천농협 조합장은 지난 24일 열린 진천농협 결산보고회에서 "지역 경기활성화 차원에서 배당액을 진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결정 했다"고 했다.

진천농협의 결정에 이어 양근식 진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기업·기관들에서도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상품권 유통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진천교통, 삼성화재, 한울웨딩컨벤션 등 관내 기업체에서도 설 명절 직원선물용으로 상품권 구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 같은 추세를 이어 설 명절 이후에도 금융기관 및 지역조합 관계자들을 만나 지속적으로 상품권 유통확대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지난해 진천사랑상품권의 판매실적은 1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번 상품권이용 활성화 대책을 통해 연간 25억원의 판매실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상품권 구매자의 사용편의를 위해 지속적인 가맹점 확대, 농다리축제 및 생거진천문화축제와 접목한 판매방안, 성실납세자 포상 시 상품권으로 지급방안, 온라인상품권 판매 등 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추진 방안을 계획 중이다.

송기섭 군수는 "지역상품권은 지역의 재화가 지역 내에서 순환하며 부가가치 창출해 지역경제 부양효과에 큰 역할을 한다"며 "상품권 유통 확대에 각급 기관단체·기업체·지역주민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했다.

진천군농협 등 8개소에서 진천사랑상품권의 판매 및 환전을 대행하고 있으며, 사업자는 간단한 등록절차를 통해 가맹점으로 가입해 환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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