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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무역 악재에도 충북 수출 선전

지난해 수출액 총 160억달러
전년 比 5.2% 증가… 전국 9위
반도체·건전지 등 5대 품목 활약

  • 웹출고시간2017.01.19 21:40:26
  • 최종수정2017.01.19 21:40:26
[충북일보] 보호무역주의 확산, 중국의 성장 둔화, 브렉시트 여파, 유가 하락 등 잇단 무역 악재 속에서도 지난 한해 충북의 수출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5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건전지 및 축전지 등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19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수출액은 총 1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이 5.9% 감소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충북은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에서도 지난해 보다 2계단 올라선 9위를 기록했다. 무역 흑자 부문에선 전국 12~15%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했다.

국내 지자체 중 전년 대비 수출이 증가한 지역은 충북, 인천, 세종, 제주 등 4곳뿐이다.

품목별로는 충북 5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건전지 및 축전지, 플라스틱 제품, 광학기기, 기구부품이 모두 전년 대비 수출 증가를 기록하며 효자역할을 했다.

충북 100대 수출품목 중에는 절반인 50개 품목이 수출증가를 기록했다. 그 중 24개 품목은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했다. 26개 품목은 2015년 수출 감소 후 2016년에 증가 추세를 보여 일부 기저효과도 포함됐다.

국가별로는 여전히 중국, 홍콩, 미국, 대만, 베트남으로의 수출 비중이 높았다. 충북 수출의 30.2%를 차지하는 대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3.8% 감소했으나 11.5%를 차지하는 미국으로의 수출은 58.7% 증가했다.

성백웅 본부장은 "충북은 5대 수출품목이 전체 수출의 64.7%를 차지하고, 5대 수출국이 전체 수출의 72.1%를 차지하는 등 특정 품목 및 국가에 수출이 편중된 아쉬움이 있다"면서 "중국의 사드보복,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우려되나 시장 및 품목 다변화를 통해 수출 신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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