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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9.16 20:31: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행정안전부의 농촌 소방지역대의 통ㆍ폐합과 관련해 단양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행안부의 지침에 따라 충북도 소방본부는 효율적인 소방업무 추진이라는 명목 하에 화재발생과 출동 빈도가 낮은 농촌 소방지역대를 통ㆍ폐합하는 안을 마련해 이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 안에 해당되는 단양지역 두 곳의 소방지역대가 이에 반발하며 의용소방대원 40여명이 집단으로 사표를 제출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물론 1인 근무 지역대의 경우 운영 효과 등을 따질 때 통ㆍ폐합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역민들의 진정한 의견을 소중히 반영하는 것이다.

특히 단성 소방지역대의 경우 최근에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소방지역대 건물을 신축하는 등 근시안적인 행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이 행안부의 지침이 그대로 반영이 될 경우 자칫 또 다른 형태의 주민반발 마저 우려되고 있으며 지역의 안전에도 상당한 여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해도 지역민들의 생활에 영향이 미치는 행위라면 이를 정말 심각히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이 같은 결정이 당초 주민들의 의견수렴과정도 없이 이뤄졌다는 점에 있어서 주민을 무시한 처사로까지 비춰지고 있다.

이제라도 충북도 소방본부는 다시 한 번 주민들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논의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과정을 거친다면 그 결과가 어떻더라도 모든 주민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며 이는 곧 민심(民心)이 곧 천심(天心)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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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