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9.16 14:10: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골프 천재'에서 '미운 오리' 신세로 전락한 미셸 위(19)가 퀄리파잉스쿨이란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AP통신은 16일(한국시간) "미셸 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 확보를 위해 17일부터 지역 퀄리파잉 토너먼트 대회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미셸 위는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에서 열리는 지역 예선시작으로 퀄리파잉스쿨을 치른다. 2005년 10월 프로 전향을 선언한 미셸 위는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 LPGA 투어에 정착하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어쩔 수 없이 마지막 수단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지역 예선에서 30위 이내에 들어야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힘겨운 상황에까지 몰렸다.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은 지역 예선과 최종 결선을 통해 20명의 투어 선수를 가린다. 2회에 걸친 지역 예선은 17일을 시작으로 10월 4일까지 진행되며 5라운드(90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는 최종 결선은 12월 2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단 미셸 위가 지역 예선이 열리는 미션힐스CC에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미셸 위는 2003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해 9위에 올랐고 2004년과 2005년에도 4위, 14위를 기록하는 등 미션힐스CC에 강점을 보여왔다. 2006년에도 공동 3위라는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올 해 미셸 위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컷오프 탈락은 부지기수였고 7월 스테이트팜 클래식에서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지만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하지 않아 실격 처리되며 웃음 거리가 됐다. 또 무리한 남자 대회 출전으로 비난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결국 올 시즌 출전권 없이 스폰서 초청으로 LPGA 투어에 나섰던 미셸 위는 예선을 거쳐 자력으로 출전한 US여자오픈을 포함해 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상금 6만2,763달러에 그치면서 상금랭킹 80위 진입에 실패, 2009시즌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LPGA 투어는 비회원이라도 연간 6개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할 수 있으며, 투어 대회에서 1회 이상 우승하거나 상금랭킹이 80위 이내에 해당하는 상금을 받으면 다음 해 투어 출전권을 부여하고 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