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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학생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로 훈훈한 연말

제천중,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한마음으로 성금 전달

  • 웹출고시간2017.01.01 14:54:23
  • 최종수정2017.01.01 14:54:23
[충북일보=제천] 제천중학교 학생과 학부모·교직원들이 구랍 30일 백혈병으로 투병하며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이 학교 3학년 이강산 학생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아 전달해 연말연시 훈훈함을 더했다.

이강산 학생은 올해 초 초기 백혈병으로 진단을 받았다.

1학기 때는 병세 초기라 정기 진료와 수혈 등을 통해 등교는 했지만 갈수록 체력이 저하되며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없을 지경까지 이르렀다.

특히 여름방학부터는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골수이식을 위한 단계를 준비하고 있으며 병원학습 위탁교육을 마치고 구랍 30일 중학교 과정을 마무리했다.

이강산 학생은 병원학습 위탁교육을 받으면서 함께 생활했던 급우들이 보고 싶어 이날 학교를 찾아 급우들과 함께 겨울방학을 맞았으며 김병수 학생회장, 송은영 학부모회장, 이재윤 교장은 이강산 학생과 어머니를 격려하고 학생회, 학부모회, 교직원회에서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이강산 학생의 어머니는 제천중학교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가정 형편은 넉넉지 않은 상황이지만 골수는 80% 이상 일치하는 누나를 통해 오는 2월께 제공할 예정"이라면서도 "이식에 수반되는 비용과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치료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걱정을 하기도 했다.

이 학교 김병수 학생회장은 아픈 상태에서도 친구들이 보고 싶어 학교에 온 이강산 학생에게 "절대로 용기를 잃지 말고 꿋꿋하게 이겨낼 수 있다"며 격려했으며 담임인 김윤희 교사는 "강산이가 아픈 중에도 친구들을 보기 위해 학교에 온 마음이 너무 대견하다"며 "친구들도 강산이가 빨리 낫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하고 있으니 꼭 이겨낼 것"이라고 격려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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