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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의 사표' 청암 송건호 선생 뜻 기린다

별세일인 오는 21일
옥천 생가서 표지석 제막
입구 안내판도 설치

  • 웹출고시간2016.12.20 11:04:15
  • 최종수정2016.12.21 09:54:01

21일 옥천군 군북면 비야리 송건호 선생 생가에서 제막식을 갖는 표지석.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속보=한국 언론의 사표인 청암 송건호(1927~2001) 선생의 언론정신을 기리기 위해 고향인 옥천에 표지석이 세워진다.

<2015년 4월 6일자 3면, 2016년 4월 7일자 3면, 10월 4일자 3면, 28일자 3면, 11월 14일자 3면>

청암 송건호 기념사업회와 옥천군은 21일 오전 11시 송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군북면 비야리 생가에서 '참 언론인 송건호 선생 생가터'라 쓴표지석을 제막키로 했다.

이번 표지석 설치는 본보에서 신문의 날인 2015년 4월 6일 '언론인 송건호 선생 옥천생가 폐가방불' 단독 보도되면서 김영만 군수, 김태은 문화관광과장, 김승룡 문화원장 등이 적극 나섰고, 이어 군이 500만원의 예산을 세워 이루어지게 됐다.

표지석은 화강석 받침 위에 길이 90㎝, 높이 45㎝의 크기의 반원 형태의 오석 정면에 김성장 시인이 '참 언론인 송건호 선생 생가터'라 썼다.

뒷면은 '옥천군과 청암 송건호 선생 기념사업회에서 세우다'로 했다.

또 생가로 들어가는 입구에 안내판도 설치했다.

특히 제막식을 하는 12월 21일은 송 선생이 별세한 날로 올해가 15년이 되는 해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영만 군수, 이인석 기념사업회장, 유족,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암은 서울대 법대에 다니던 1953년(당시 28세) 대한통신사 외신기자로 언론생활을 시작해 조선일보, 한국일보, 경향신문 등에서 기자와 논설위원을 지냈다.

1974년(당시 49세) 동아일보 편집국장으로서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을 발표했고 1980년(당시 55세)에는 5.17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후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의장을 거쳐 1988년(당시 63세) 한겨레신문을 창간하고 초대 사장 및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1년(당시 76세) 타개할 때까지 현역 기자는 물론 재야 언론인으로서 정도를 걸으며 많은 족적을 남겼다.

앞서 청암 송건호 기념사업회는 10월 26일 발기인대회와 11월 11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출범했다.

이인석 기념사업회장은 "송건호 선생이 별세한지 15년 되는 해에 표지석을 세우게 돼 매우 뜻 깊다. 이제 시작인데 송 선생이 옥천 출신이라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송 선생의 언론 정신을 기리고 기념사업회가 잘 꾸려가도록 옥천군, 유족회, 회원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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