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관내 29개소 안전관리에 만전
[충북일보]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청주에는 10cm 안팎의 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와 낙상사고도 잇따랐다. 23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시 기준 청주와 보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청주·옥천·영동에는 한파주의보, 나머지 8개 시·군은 한파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후 7시까지 눈길 낙상 사고는 20건, 교통 사고는 2건이 발생했으며 19명이 부상을 입었다. 오전 7시 27분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괴정리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도랑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31)씨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오전 11시 27분께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금거리의 한 도로에선 검정색 그랜저가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밖을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행히 운전자는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눈길 낙상사고도 속출했다. 오전 10시 54분께 옥천군 안남면 종미리의 한 도로에서 60대 B씨가 눈길에 넘어져 허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후 1시 2분께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에서는 70대 C씨가 길을 걷던 중 갑작스런 어지러움을 느끼다 눈길에 미끄러져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배려하고 나누는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은 청주PVC상사를 운영하고 있는 최찬순(64) 대표의 인생관이다. 지난 4월 14일 그는 충북 사랑의 열매에 1억 원을 기부해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충북 지역 67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가 자란 곳은 강원도 평창읍 약수리의 한 초가집이었다. 5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그는 소싯적 남부럽지 않은 우등생이었다. 하지만 찢어지게 가난한 형편 탓에 소년은 낮에는 생계를 위해 남의 집 땅에서 소작농 생활을 하며 주경야독했다. 그 어려움 속에서도 소년은 한 가지 꿈이 있었다. 가난함을 벗어나 이 다음에 부유한 사람이 되면 '배려하고 나누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마음이었다.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자수성가한 소년은 어엿한 한 상사 대표로 성장했다. 최찬순 대표가 기부활동을 이어나가는 데에는 그의 아내 김묘선(67)씨의 공이 컸다. 힘들게 번 돈을 기부한다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아내 김씨의 응원과 도움으로 그는 지난 2018년부터 기부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아내는 늘 최씨에게 "우리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항상 나누고 살자"고 이야기 하곤 했다. 아내 김씨는
[충북일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에 둥지를 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지난 10년간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앞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구상하는 미래를 정재황(54) 원장을 통해 들어봤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원장은 충북대 수의학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충북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바이오국제협력연구소장,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먼저 바이오융합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립 10주년 소감을 말씀해 달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하 바이오융합원)은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양성이융합된 산학협력 수행을 위해 2012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성장 지원,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