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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주민 "무인텔 허가 절대 안돼"

군북면 증약리 주민들 진정서 제출
"인허가시 물리적 방법 동원"

  • 웹출고시간2016.12.13 16:37:44
  • 최종수정2016.12.13 16:37:44
[충북일보=옥천]옥천주민들이 폐 고속도로 주변 인근에 무인 숙박시설 일명 러브호텔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두고 허가를 반대 하는 등 강한 반발을 하고 나섰다.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 감로 등 주민들은 12일 무인호텔 건축허가 반대 진정서를 70명의 서명과 함께 옥천군에 제출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증약리는 예로부터 조용하고 살기 좋은 시골마을로 도덕을 중요시하고 교육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며 생활하고 있는 곳"이라며 "그러나 최근 러브호텔이 들어와 미풍양속을 해치고 청소년 교육상 좋지 않는데다 이미지마저 크게 훼손하고 있어 당초 건축 허가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이제와 참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또 다시 마을 인근 2곳에 무인텔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심히 우려된다"며 "건축법상 모텔 건축허가를 내주기 위해서는 국도나 지방도에서 50m 이상, 인근마을과는 멀리 떨어져야 주민들의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건축허가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만약 옥천군이 일부 업자들의 사익을 위해 공익을 해하는 처분이 나온다면 마을주민들 모두가 군청 앞에서 계속적인 시위 등 물리적 행사를 하겠다"며 "군은 마을 공청회 등을 통한 주민들의 의견을 반드시 수렴함은 물론 취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옥천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숙박시설 건축 인허가가 접수된 것은 없으며 또 인허가에 대한 특별한 조건은 없다"며 "다만 개발행위 등 국토법에 맞는지 심의를 하게 되는데 행정적 제재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러브호텔 건축허가 반대 대표 김동만(78)·김현근(70)씨는 "대전 인근인 옥천군 군북면에 무인텔 일명 러브호텔 건축을 위한 부지 물색을 한다는 소문을 여러 차례 들었다"며 "교육상, 정서상 해치는 무인모텔 건축허가는 반드시 취소돼야 하며 옥천군이 신중하지 못하고 인허가를 해 줄 경우 물리적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철저히 막겠다"고 말했다.

현재 옥천군에는 옥천읍 구읍과 군북면 증약리 등 7개 정도의 무인텔이 성업을 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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