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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전략'으로 日 투자유치 공들이는 道

道 대표단, 도쿄 일정 마무리
D사·S사와 5천만달러 투자협약
투자 시기·고용인원 등 비공개

  • 웹출고시간2016.12.12 21:21:18
  • 최종수정2016.12.12 21:21:18
[충북일보] 충북도가 해외 기업들의 투자 유치협약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비공개 전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까지 해외 투자유치 실적을 업무협약(MOU) 단계부터 떠들썩하게 공개했던 것과 달리 유치 전략을 바꾼 배경에는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포석이 깔려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6명으로 구성된 투자유치 방문단은 지난 8~10일 일본 도쿄로 향했다.

방문 목적은 도내 청주 오창, 진천, 충주 3곳에 외국인투자지역(외투지역)에 입주할 우수기업을 유치였다.

2박3일의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 방문단은 현지 D사, S사와 5천만 달러(한화 590억 원 상당)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배터리 분리막 코팅 분야 세계 시장 14%를 점유한 D사는 내년에 3천만 달러를 투자, 청주 오창에 생산라인을 신설하기로 약속했다.

태양광설비와 건설가설재 전문기업인 S사도 내년에 2천만 달러를 들여 충주메가폴리 외투단지 공장을 짓기로 약속했다.

이 지사 등 방문단은 2차 전기 분리막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으로 도내 자회사를 둔 아사히카세이와도 생산시설 증설 등을 협의했다.

도는 D사, S사의 투자 협약에 대해 최근 아베노믹스와 엔저현상 등으로 일본 기업이 한국 투자를 꺼리는 여건을 감안해 괄목한 성과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투자시기나 고용인원 규모 등 자세한 협약 내용은 비공개에 부쳐졌다.

맹경재 투자유치과장은 "두 기업은 국내에 한국법인 본사를 두고 있어 협약 내용이 세간에 알려질 경우 기업 이전과 증설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비공개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내년 초 D사, S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충북에 방문할 것"이라며 투자 시기에 대해서는 "민선 6기(2018년 6월) 이전"이라고 밝혔다.

떠들썩했던 그간의 투자유치와 달리 비공개 전략을 구사하며 투자에 공을 들이는 충북도의 입장 변화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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