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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9.10 21:06: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일정한 규모를 갖춘 회사나 단체, 기관 등은 홍보분야를 따로 갖추고 기업이미지나 기관장 들의 노력 등 자신들을 외부에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도 나름대로 홍보 부서를 갖추고 경찰들의 검거 실적을 알림으로써 치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는 경찰관들의 표정은 늘 긴장과 불안이 연속되는 모습이어서 대하기가 조심스럽기까지 하다.

이들은 하나같이 “보도가 되면 위로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빨리 피의자를 검거하지 못하기라도 하면 여지없이 질책이 이어진다”며 “아예 보도가 되지 않는 것이 경찰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며칠 전 충북지방경찰청 홍보실을 통해 사건 발생에 대한 보도자료를 요청했을 때도 이같은 현상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의뢰를 받은 충북지방경찰청 담당 부서는 “이전에 각 경찰서별로 기자의 질문에 응대하기로 한만큼 이제와서 다르게 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그러나 기자들이 사건사고를 보도하는 이유를 경찰관계자들은 알고 있는가?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하면 기자는 이를 즉시 알려 시민들에게 주의를 시키고 동일한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기자의 생각이다.

그런데 자신들의 신상에 좋지 않은 결과가 될 것을 우려해 발생한 사건은 알리지 않고 검거실적만 알리려 한다면 이를 진정한 홍보라고 할 수 있을까?

진정한 홍보는 잘못된 부분에 대해 취재를 해도 정확한 해명과 답변을 통해 국민들을 이해시키는 것이라는 것을 그들은 아는지 묻고 싶다.

잘난 것만 내세우는 것은 광고일 뿐 홍보가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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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