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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역량 결집해 불안한 상황을 기회로 만들자"

이시종 충북도지사, 도의회 시정연설서 강조
AI 해결위한 휴업보상제 필요성 강조
개헌 논의 시 지방분권 개헌방안 건의할 것

  • 웹출고시간2016.11.30 17:02:38
  • 최종수정2016.11.30 17:02:38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017년은 변화무쌍하고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불안한 상황을 기회로 만들기 위해 도정의 역량을 결집하자"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30일 2017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352회 충청북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남아도는 쌀의 재고량을 과감히 사료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고 조류 인플루엔자(AI)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오리·닭 사육농가에 대해 겨울철 3개월 동안 휴업보상제 실시와 계열사에 대한 방역세 부과문제를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피력했다.

최근 국정 혼란과 관련해서는 "최근 국정의 대혼돈에도 불구하고 지방은 비교적 안정 속에 국민 모두가 생업에 차분히 종사할 수 있는 것은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개헌논의가 본격화될 경우는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지방분권 개헌방안을 깊이 있게 검토·건의토록 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실현하기 위해 영충호 시대 상생발전, SOC 확충, 균형복지, 문화관광, 지역균형발전 등을 통해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충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영충호 시대를 맞아 충청권 및 영호남과의 상생발전을 돈독히 하고 국토균형발전의 공동 대응 구상안도 밝혔다.

이 지사는 "무엇보다 영충호 시대의 리더 충북은 충북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려움이 있다는 인식 하에 충청권은 물론 특히 강원·경북·전북 등 영호남권과의 상생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KTX 세종역 설치 저지, 세종~오송~청주공항간 신교통수단 개발 등 현안사업들의 원만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북체육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지사는 "내년 충북에서 열리는 장애인체전과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공공외교의 아이콘인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과 세계무예위원회(WMC)를 육성하며 문화·관광 내륙도로서의 명성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의회 정례회에 제출한 2017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3조 4천480억 원, 특별회계 4천205억 원 등 총 3조 8천685억 원이다.

분야별 세출예산은 사회복지·보건분야 1조 4천245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4천168억 원, 일반 공공행정분야 4천50억원, 공공질서·안전분야 3천447억 원, 교통·지역개발분야 2천613억 원, 교육분야 2천103억 원, 환경보호분야 2천84억 원, 문화·관광분야에 1천713억 원, 산업·중소기업 분야에 1천112억 원, 예비비 및 기타 분야에 3천150억 원이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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