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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9.09 21:19: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7일 폐막된 2008청주직지축제가 그 어느 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 직지축제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 활자본이자 청주의 상징인 ‘직지’를 ‘상상’이라는 주제와 연관해 축제의 의도를 잘 살렸다.

직지축제추진위원회가 당초 목표했던 관람객 수 10만 명 보다 많은 11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외형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여기에 ‘직지’를 주제로 한 지역 최초의 마당극 ‘주자소의 하루(작가 천은영)’는 일회성 축제 행사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직지’를 알리는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로 개발해도 손색이 없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런데 최근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거꾸로 제작된 태극기를 흔들며 선수단을 응원하던 모습이 국민들의 지탄을 받은 일이 있다.

청주직지축제에서도 이를 연상시키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개막식에서 축하공연을 펼치러 온 모 무용단이 태극기를 비롯한 독일국기, 북한인공기 등 국기소품을 거꾸로 두른채 공연을 펼쳐 시민들의 지적을 받았다.

‘조선시대 인쇄출판 기관의 변천과 발달’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회의도 독일, 네덜란드, 중국, 일본 등 동서양 인쇄기관의 저명한 학자들이 참여해 최신 동향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주최측의 안일한 준비로 참가자들의 호응도 얻지 못한 채 각자의 주제발표에만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또 전반적인 축제의 내용이 체험과 교육적인 측면에 치우치다 보니 청소년과 어른들은 정작 볼거리가 없는 ‘어린이를 위한 축제’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처럼 아쉬운 점도 있지만 역대 최고의 직지축제라는 찬사를 받은 만큼 다음 축제는 더 성공적인 축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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