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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문예위 위탁동의안 다시 시의회로

이전 회기 상임위 부결에 재상정 추진, 예산편성 여부에 눈길

  • 웹출고시간2016.11.16 13:47:41
  • 최종수정2016.11.16 13:47:41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가 부결한 제천시 문화예술위원회 민간위탁 관련 동의안이 다시 한 번 제천시의회의 결정을 기다린다.

시는 '제천시 문화예술 진흥사업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오는 22일 개회하는 제247회 시의회 2차 정례회에 다시 제출했다.

지난 회기 상임위원회가 부결한 이 동의안은 최근 논란을 빚은 문화예술위원회 관련 예산안을 담고 있다.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지난 4일 열린 246회 임시회에서 시가 문화예술위원회 민간위탁금(인건비·운영비)을 올해보다 3천만원 늘어난 1억4천500만원으로 편성한 민간위탁 동의안이 적절하지 않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부결했다.

자치행정위원들은 문예위가 연간 치르는 전체 사업 예산 4억6천700만원 중 인건비와 운영비가 1억1천500만원이라는 점과 이사·운영위원에 특정 대학이 집중됐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문예위 예산을 3천만원 줄어든 1억1천500만원으로 조정했다"며 "문예위 주관 행사를 위탁하지 않을 경우 또 다른 문제점이 발생될 수 있음도 시의회에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임시회 당시 시의 입장을 설명할 기회가 부족했다"며 "문예위가 주관하는 청풍호 벚꽃축제는 당장 내년 1월부터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의회가 직전 회기에 부결된 안건의 재상정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재심의가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동의안을 부결 처리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다시 안건으로 채택할 수 있겠느냐는 시각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시의원은 "불과 11일 전에 부결한 안건을 재차 심의해 달라는 요청은 의회를 경시하는 상식을 벗어난 처사로 볼 수밖에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민간위탁 동의안이 통과하지 못해 직원 인건비 등 관련 예산이 편성되지 못하면 문예위는 사실상 사단법인 조직만 남게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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