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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악인 김성수의 생애와 필경집' 발간

제천여성회관에서 내제문화자료총서 제25집 출판기념식

  • 웹출고시간2016.11.09 14:10:01
  • 최종수정2016.11.09 14:10:01
[충북일보=제천] 제천 내제문화연구회가 내제문화 자료총서 25집인 '옥소악인 김성수의 생애와 필경집'을 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옥소악인 김성수의 생애와 필경집은 1천400여 쪽의 방대한 자료로 내제문화연구회 회원인 류금열씨가 김성수 선생의 가족과 제자 등 관계인을 만나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했다.

2010년에 제천에서 작고한 김성수 선생은 1915년 충남 보령군에서 태어나 홍성으로 이사해 13세에 단소를 연주하고 17세에 클라리넷, 색소폰, 트럼펫, 바리톤 등 각종 양악기 연주자로 실력을 갖췄다.

이어 20세에 서울 종로 권번(券番)에서 경기민요를 사사하고 1936년 평북 신의주 영림서 악단에서 연주자로 활약했다.

또 1965년 중요무형문화재 석암 정경태 선생으로부터 5년간 시조창을 전수받고 1970년에 제천에 이주해 국악의 불모지에서 제자를 양성하는 등 고전음악의 명맥을 이었다.

이창식 교수는 발문에서 "김성수 선생의 시조창을 제천에서 지속적으로 계승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악성 우륵이 탄강한 국악의 발상지 청풍에 전통음악을 지금 여기 유지되고 있었음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송방송 음악학박사는 '향악 하림조의 음악사학적 고찰'에서 551년 신라 진흥왕이 낭성 하림궁에서 우륵을 불러 연주한 청풍체 하림조는 청풍지방의 음악성으로 고증한 바 있다.

예로부터 청풍 도화동천은 경향각지에서 시객이 운집해 시창을 부르고 한벽루에는 1등 악사가 상주한 음악의 고장이었다.

1893년 우륵의 예맥을 전승한 청풍승평계에서 33명의 율원이 관현타악기를 교련했으나 1950년 한국전쟁으로 해체돼 명맥이 끊겼다.

다행히 김성수 선생이 풍류의 고장에 터전을 잡고 열악한 환경에서 많은 제자를 양성해 고전음악이 부흥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발간한 자료집에는 서유구의 '유예지'와 정경태의 '선율선시조보'를 첨부해 시조창의 기초자료를 제시한다.

연구회는 10일 오후 2시 제천여성회관에서 주요 인사와 시민을 초빙해 출판기념식을 갖고 시민과 학술기관에 도서를 배포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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