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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산척중, 지역 어르신 초청 '천등예술제' 및 경로잔치

지역 사회와 함께 여는 작은 학교 어울림 축제

  • 웹출고시간2016.11.02 15:58:00
  • 최종수정2016.11.02 15:58:00

충주산척중(교장 김춘호) 학생들은 2일 70여 명의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 학교 축제인 '천등예술제' 와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산척중(교장 김춘호) 학생들은 2일 70여 명의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 학교 축제인 '천등예술제' 와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산척면사무소가 후원하고 산척중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천등예술제' 는 학생들이 갈고 닦은 재능을 모아 기타, 플루트, 키보드 연주와 사물놀이 공연, 기발한 콩트와 노래, 영어연극, 풍물 공연 등을 선보여 지역 어르신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았다.

이밖에도 어르신들 모시고 식사 대접하기, 전시장 둘러보기, 기념품 드리기, 가시는 길 배웅하기 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심과 인사예절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한지공예, 도자기 공예, 생활 디자인 등 다채로운 미술작품을 실내 전시장에서 전시했고, 학교 진입로 야외 전시장에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장승, 솟대, 자작시화, 캐리커쳐, 독서상상화, 미래드림포스터 등이 상설 전시되어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르신들은 "초대해 주어 고맙다"며 "매년 어린 학생들이 이렇게 멋진 무대와 작품을 보여주고 맛있는 식사까지 대접해주니 너무나 대견스럽고 고마운 마음 뿐"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산척중은 매년 '사제동행 노작활동'의 일환으로 내 고장 특산물 가꾸기, 1인 1야생화 가꾸기, 1인 1장승 솟대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하늘·땅 희망공동체 행복 배움터'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학교진입로에 들어서면 야생화 동산에 설치된 50여 개의 장승과 솟대들이 다채로운 몸짓과 표정으로 어울려 학교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흥겹게 하고 잇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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