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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9.07 22:08: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다윈의 진화론을 보면 생물은 자연이라는 환경에 순응하며 악조건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진화하고 발전한다고 한다.

개인이나 사회, 나아가 지자체, 국가들도 수많은 경쟁속에서 뒤쳐지지 않고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어쩌면 우리는 또는 우리사회는 진화를 위한 고민을 하고 그것을 현실화하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또 한편‘우수한 종(種)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것이 우수한 종(種)’이라는 말이 있다.

따라서 살아남는 우수한 종(種)과 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살아남을 수 있는, 살아남아야 하는 의지와 주체적인 역량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며 그것을 키워나가야지만 우수한 종으로서 세상에 존재할 수 있게 된다.

보은군을 단지 ‘인구 3만의 산으로 둘러막힌 성장 동력을 갖지 못한 전형적인 농업군’으로만 생각하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보은이라는 구성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면 보은의 발전은 물론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는 우수한 종(種)이 될 수 없을 것이다.

보은군에 내재된 성장동력(대추·한우·사과·유통회사)이 부족하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이를 가장 우수한 것으로 만들어내려는 열정과 끈기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보은군청이 이런 성장동력을 키워내는 틀을 만들어야 하겠지만 보은군민이 이 성장동력의 성장의 주체라는 의식을 갖지 않고서는 보은군은 단지 충청도의 작은 시골로만 남게 될 것이다.

보은군청이 어떻게 우리를 살게 해 줄 것인가 관망하는 보은군민이 아니라 주체적 역량을 갖고 보은발전을 주도하는 보은군민의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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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