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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3남매’, 저금통 깨 선행

청주 수곡초 박정인·동규·민규 학생 ‘교육장’ 표창

  • 웹출고시간2008.09.07 21:49: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에 남몰래 동참했던 초등학생 3남매에게 교육장 표창이 주어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청주지방검찰청(검사장 김진태, 이하 청주지검)은 지난 6월 청주시 산남동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7월 7일부터 23일까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펼쳤다.

청주지검의 이 같은 모금운동은 국민의 은혜에 보답하고 계속 늘어나는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김진태 검사장의 제안에 따라 전 검찰 관계자들이 동참해 뜨거운 이웃사랑을 보여줬다.

청주지검은 이 운동을 통해 모여진 380여만원의 성금을 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장훈)에 전액 기탁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줬다.

청주지검의 이 모금에는 박정인(11·청주 수곡초 4년) 학생과 동생 동규?민규(9·청주 수곡초 2년) 쌍둥이 등 초등학생 3남매가 남몰래 동참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을 보여줬다.

이들 3남매는 청주지검이 이웃돕기 모금행사를 벌인다는 소식을 듣고 한푼 두푼 용돈을 모은 저금통을 깨 8만1천360원의 성금을 1층 모금함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수곡초교에 다닌다는 것만 밝혔는데 이 소식을 들은 김 검사장이 인적사항과 기부경위를 파악할 것을 지시해 이들의 신원이 밝혀지게 됐다.

한편 충북도교육청 이기용 교육감은 이 학생들의 선행을 높이 평가했으며 안성배 교육장은 지난 1일 월례조례에서 이들 3남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선행을 치하했다.


/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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