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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UFC 2연승 "판정으로 이겨 죄송"

7일 'UFC 88'에서 맷 브라운에 판정승

  • 웹출고시간2008.09.07 13:21: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인 1호 UFC 파이터' 김동현이 천신만고 끝에 UFC에서 2연승을 거뒀다.

7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88' 웰터급 매치에서 '스턴 건' 김동현(26, 부산 Team M.A.D)은 미국의 신예 맷 브라운(27, 미국)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메인매치 첫 번째 경기에 나선 김동현은 맷 브라운의 터프한 경기 스타일에 밀려 시종일관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3라운드 막판 터진 강력한 팔꿈치 공격에 힘입어 근소한 차이로 상대를 제압했다.

지난 5월 UFC 데뷔전 'UFC 84'에서 영국의 제이슨 탄(25)을 상대로 3라운드 팔꿈치 파운딩 TKO승을 거뒀던 김동현은 종합격투기 전적 11승 1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데뷔전 때보다 훨씬 여유있는 모습으로 등장한 김동현은 1라운드에서 확실한 우세를 보였다. 초크와 암바 등 서브미션 기술로 상대의 기선을 제압한 것. 김동현은 라운드 시작하자마자 상대의 발목을 잡은 후 테이크다운에 성공했고, 곧바로 상대 등 위에 매달려 리어네이키드 초크(목 조르기)를 시도했다.

맷 브라운은 가까스로 빠져나왔지만 기세가 오른 김동현은 상대의 주특기인 넥클린치에 이은 니킥을 잘 방어한 후 왼쪽 스트레이트로 상대를 주춤하게 만들기도 했다. 초크 위기를 잘 넘긴 김동현이 암바를 시도하던 중 1라운드 공이 울렸다.

2라운드에선 김동현이 열세를 면치 못했다. 김동현은 1라운드에서 수 차례 서브미션을 시도하며 체력을 소모한 탓에 이렇다할 공격을 해보지 못한 채 끌려갔다. 중반 이후엔 얼굴에서도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반면 맷 브라운의 압박은 거셌다. 스탠딩 상태에선 끈질기게 니킥으로 복부를 공략했고, 그라운드 상태에선 상위 포지션을 점령한 채 수 차례 팔꿈치 공격을 적중시켰다.

그러나 3라운드는 백중세였다. 2라운드에서 수세에 몰렸던 김동현은 전열을 가다듬고 마지막 라운드에 임했다. 양 선수 모두 결정적인 한 방은 없었지만 테이크다운 회수와 팔꿈치 공격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심어준 김동현이 다소 우세였다.

김동현은 경기 종료 2분을 남긴 시점에서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그라운드 상황으로 몰고 갔다. 이어 상위포지션에서 위력적인 팔꿈치 공격을 작렬시켰고, 맷 브라운의 얼굴에선 출혈이 발생했다.

김동현은 경기 후 옥타곤 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UFC에서 지는 것보다 판정을 더 싫어하는데, 팬들에게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승리의 기쁨보단 앞으로 보강해야 할 숙제가 더 많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한 판인 셈이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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